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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코로나로 취소

임규민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1 08:28

리우 카니발, 삿포로 눈 축제 더불어 세계 3대 축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취소는 처음" 블룸버그

▲ 옥토버페스트 풍경/조선DB


코로나 사태로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가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있는 일로 전해진다.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 감염) 위험이 너무 크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는 “옥토버페스트가 예정대로 열리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맥주를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해 안면 보호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디터 라이터 뮌헨 시장은 “이번 결정은 삼키기 어려운 쓴 약이다”면서 “우리는 내년엔 축제를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810년 바이에른공국의 루트비히 왕세자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식을 기념하며 시작된 옥토버페스트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雪)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매년 9월 셋째 주에 시작하며 평균 600만명 이상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평균 맥주 소비량이 800만 머그(1머그당 1000㏄)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옥토버페스트 취소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며 “가을의 가장 주요한 행사가 코로나 사태의 희생양이 됐고 바이에른주 경제에 타격을 입히게 됐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1/20200421043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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